우상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제 보훈처는 재검토하고 청와대는 재지시하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국가보훈처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 결정과 청와대의 통보 방식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청와대는 국민의당과만 파트너십을 만들겠다는 것이냐”라며 “왜 이 문제를 국민의당에만 통보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보훈처장이 거부한 것인지, 박 대통령이 야당 원내대표들에게 지시하겠다고 얘기해놓고 사실은 지시하지 않은 것인지 진실을 청와대가 밝히라”며 “보훈처장은 이 문제에 대해 다시 검토하고 청와대도 다시 지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5·18 당일 어떻게 정권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국정 운영의 큰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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