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우승자 나올까, 결선 3명 진출

Է:2016-05-15 14:21
:2016-05-15 14:46
ϱ
ũ

결선에 김윤지, 서형민, 한지호 등 3명 진출… 작곡, 성악, 바이올린 부문에선 이미 우승자 배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우승자 나올까, 결선 3명 진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 부문 결선에 오른 한국 피아니스트 김윤지, 서형민, 한지호(왼쪽부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홈페이지
피아니스트 김윤지, 서형민, 한지호가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 부문 결선에 올랐다.

콩쿠르 사무국은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콩쿠르 준결선 결과 한국 피아니스트 3명을 포함한 12명의 결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결선은 5월 23~28일 치러진다.

1951년 시작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폴란스 쇼팽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릴 만큼 권위를 자랑한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작곡, 성악의 네 부문에서 치러진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성악 부문은 3~4년 주기로 번갈아 열려 왔으며 내년부터 첼로가 추가된다. 작곡 부문은 1~2년마다 열린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결선에 오른 12명을 외부와 단절한 상태로 브뤼셀 인근 샤펠 음악원에 8박9일간 머물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결선 진출자들은 1주일 동안 자유곡 1개와 지정곡 1개를 연습해 연주해야 한다. 지정곡은 출판되지 않은 협주곡이 과제로 나오는데, 연주자들이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음악과 융화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다.

한국 연주자들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꾸준히 수상해 왔다. 1976년 강동석(바이올린 3위), 1985년 배익환(바이올린 2위), 1991년 백혜선(피아노 4위), 1995년 박종화(피아노 5위), 2005년 권혁주(바이올린 6위), 2009년 김수연(바이올린 4위) 등이 입상했다. 최근 피아노 부문을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나와서 작곡 부문에서 2009년 조은화, 2010년 전민재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성악 부문에서 2011년 소프라노 홍혜란, 2014년 소프라노 황수미가 1위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해 바이올린 부문에서 임지영이 1위에 올랐다.

피아노 부문의 경우 임동혁이 2003년 3위에 입상했으나 심사 결과에 불만을 표시한 뒤 수상을 거부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2007년 임효선 5위, 2010년 김태형과 김다솔이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콩쿠르 피아노 부문 심사위원에는 한국의 김대진과 백건우도 이름을 올렸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