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간호학과, 제1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Է:2016-05-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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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 간호학과, 제1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한일장신대 간호학과는 13일 오후 예배당에서 섬김의 정신을 이어갈 간호사 양성을 위한 제1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행사로, 예비간호사로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에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 생명사랑과 봉사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다짐을 하는 행사다. 이 행사에는 선서생 3학년 31명과 1~2학년 재학생들, 오덕호 총장과 교수들, 협약 병원 관계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조은실(간호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국민의례, 경건실천처장 구춘서(신학부) 교수의 기도, 학과장 윤매옥 교수의 인사말, 촛불의식, 나이팅게일 선서, 오덕호 총장의 격려사, 안옥희 전북간호사회 부회장의 축사, 2학년 재학생들의 축가 및 선물 증정, 교가제창 순으로 경건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윤매옥 학과장은 “1기로 입학한 학생들이 어느덧 성숙해진 모습으로 이 자리에 있는 것을 보니 감개가 무량하다”며 “전북지역의 최후발주자이지만, 대한간호사회를 창립한 우리대학 설립자 서서평 간호선교사님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구호가 아닌 행동으로 국가와 민족, 지역사회의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데 이바지하는 간호사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2명씩 강단으로 나와 학과장 앞에서 촛불을 점화했다. 촛불점화의식은 1854년 크리미아 전쟁 당시 밤마다 등불을 들고 다니며 환자들을 돌보던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본받겠다는 의식이며,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것을 어렵고 힘든 의료현장에서 잘 실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수들을 대표해 학과장이 격려해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3학년 학생들은 회장 소유진 학생(3학년)의 선창에 따라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과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나 하지 않을 것,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내용의 나이팅게일 선서를 제창했다.

오덕호 총장은 “가장 존귀한 일인 인간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나서는 여러분을 축하한다”면서 “최고의 간호사는 진심으로 환자를 사랑하는 간호사다. 오늘 선서생 모두가 인성과 영성, 지성을 갖춘 최상의 진료와 행복을 주는 간호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옥희 전북간호사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선서식을 통해 간호사로서의 태도를 고취하고 선서 내용을 마음과 머리에 새기길 바란다”면서 “간호사는 휴먼터치를 하는 전문직이자 습득한 지식을 나눠주는 사람이다. 기본간호지식과 열정을 갖고 공부에 매진하면 한일장신대 간호학과가 더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후 선서생들은 가족들의 축하를 받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소중한 시간을 기념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실습복을 입은 자식을 보니 뿌듯하면서도 자랑스럽다. 또 행사가 매우 경건하게 치러져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선서식을 마친 간호학과 3학년 31명은 곧바로 16일부터 4주간 다솔아동병원과 대자인병원에서 아동간호 임상실습을 실시한다. 또 7월 4일부터 29일까지 전북대병원과 전주예수병원에서 성인간호 실습을 통해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꿈과 실력을 키울 예정이다.

한일장신대 간호학과는 2013년 설립 인가를 받아 2014년 첫 신입생이 입학했으며, 현재 142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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