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이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에 이어 프레스 콜에서도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부산행’ 프레스 콜 행사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공유, 정유미, 김수안이 참석했다. 월드 프리미어 때보다 한층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자연스럽고 화기애애하게 포즈를 취했다.
공유는 든든한 미소를 지으며 김수안을 안아 올렸다. 올해 10세인 김수안은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국내 최연소 배우가 됐다. 정유미는 우아하고 단아한 매력으로 프레스 콜 현장을 빛냈다.
전날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에서 첫 선을 보인 부산행은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해외 매체 버라이어티는 “쉴 틈 없는 긴장감. ‘설국열차’만큼 통렬하고 가식 없는 유머를 선사한다. 연상호 감독의 성공적인 실사 영화 데뷔”라고, 트위치필름은 “그간 본 적 없었던 독특한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의 탄생”이라고 평했다.
스크린데일리는 “‘설국열차’와 ‘월드워 Z’가 만난 한국형 블록버스터”라며 “오락과 사회성까지 모두 완벽하게 담아낸 영화”라고 치켜세웠다.
부산행은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재난 상황에 부산행 KTX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의 재난 영화다. 공유, 정유미, 마동식, 최우식, 안소희 등이 출연했다. 오는 7월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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