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를 통틀어 세계 최고령 인물이던 수산나 무샤트 존스가 12일 밤(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집에서 116세로 사망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존스는 지난 열흘 간 앓다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노인들을 위한 공동주택으로 30여년 이상 산 곳이다.
존스는 1899년 미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인근의 한 작은 농장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가족들은 존스의 장수 비결에 대해 “가족 간의 사랑과 타인에 대한 관대한 생활 태도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 조카는 “존슨은 어릴 적 농장에서 태어나 신선한 야채를 많이 먹으며 살아왔다”고도 말했다.
존슨은 지난해 일본인 오카와 미사코가 117세로 숨진 뒤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인물로 등재됐다.
존슨의 사망으로 그녀보다 몇 달 늦게 태어난 이탈리아 베르바니아에 살고 있는 116살의 엠마 모라노가 이제 세계 최고령 인물이 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이는 기네스 협회의 인정을 받지 않은 비공식 기록이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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