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2일 “일부시민들은 주변에 쓰레기통이 없다는 이유로 음료 컵을 양심과 함께 테이블에 버렸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테이블 위에 다 마신 음료수 컵이 놓여있다. 테이블뿐만 아니라 바닥에도 음료 컵이 곳곳에 버려져 있습니다.
해당 사진을 접한 한 네티즌은 “그러니까 곳곳에 쓰레기통을 많이 만들면 되잖아?”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올린다며 또 다른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역시 사진 속에는 쓰레기통이 바로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앉아야 할 의자에 음료수 컵이 놓여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쓰레기통이 없어서 일부러 한 곳에 모아 놓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라며
“사람 앉으라고 있는 곳에 음료 컵들이 앉아있다” “꽃박람회 특별작품인줄” “내가 다 부끄럽다” “꽃 보러 가는 사람들의 마음이 쓰레기네” 라고 말했습니다.
몇 일전에는 연휴에 쓰레기장 된 광안리 수변공원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말 잃은 환경미화원… 연휴에 쓰레기장 된 광안리 수변공원

사진 속에는 수십개의 돗자리와 술병, 일회용품, 음식물 쓰레기 등이 마구잡이로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 처참한 광경을 바라보는 환경미화원의 뒷모습이 유독 씁쓸해 보입니다.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야외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우리의 양심도 꼭 잘 챙겨 다녀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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