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홈쇼핑·국내 대기업 홈쇼핑 해외법인, 中企 수출 돕는다

해외 유명 홈쇼핑과 국내 대기업의 해외 홈쇼핑 법인이 중소기업 제품 수출을 돕는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중소업체들의 해외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해외홈쇼핑·온라인몰 초청 수출상담회(Global Home Shopping Sourcing Fair 2016)’를 연다.

이번 상담회에는 CJ오쇼핑의 8개국 11개 법인, 인도네시아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lazada)’ 등 10개국 27개사의 구매담당자 42명이 참석했다. 우리 중소기업도 식음료, 화장품, 주방가전, 의류 등 다양한 품목에서 200곳이 참여해 상담을 받았다. 홈쇼핑은 인터넷쇼핑몰과 결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 물류망 확충 등으로 시장 성장세가 더 커지고 있어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유용한 매체로 각광받고 있다.

상담회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해외 홈쇼핑사에는 수출지원 담당 전문직원이 있어 통관 소요시간 등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며 “홈쇼핑 업체에서 직접 구매 후 판매하는 조건이 대부분이라 재고부담도 적다”고 전했다. 김정수 무협 국제사업본부장은 “이번 홈쇼핑 상담회에 초청받은 바이어들 대다수가 현지 메이저 업체로 신용 위험이 적고 거래가 성사될 경우 구매 물량이 커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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