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매체인 서치나(searchina)는 이날 ‘중국인이 본 한국의 이상한 점’을 소개한 중국 언론의 기사를 전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한국의 ‘지산지소(地産地消)’를 가장 신기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지산지소란 지역생산, 지역소비를 줄인 말로 우리의 ‘신토불이’와 비슷한 단어입니다.
한국에선 현지에서 생산되거나 잡힌 먹거리가 몸에 가장 좋은 것으로 통용되며 지역 농산물이 수입품보다 좋다는 인식이 강한데, 중국은 정반대라는군요. 중국에서는 ‘국산=낮은 품질’로 통용되고 있고 식품의 경우 ‘국산에는 독성이 있다’는 인식마저 널리 퍼져 있다고 합니다.
먹거리뿐만 아닙니다. 서치나는 한국에선 자동차도 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국산차가 인기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자국차를 몰면 ‘체면이 서지 않는다’고 여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독일차나 일본차가 인기라는군요.
또 심야 축구를 신기하게 봤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새벽 1시에도 연습경기를 하는데, 중국인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축구에 몰두하는 한국인들을 보고 ‘한국 축구가 왜 강한지 알겠다’고 입을 모았다는군요.
마지막으로 한국여성이 모두 아름다워 놀랐다고 합니다. 한국여성에게 화장은 당연한 몸가짐이며 타인에 대한 예의라는 점을 알았다는군요. 아울러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도 ‘예쁜’ 사람이 많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를 두고 한국에서는 남성들도 화장을 곧잘 하는데 그래서인지 중국이나 일본 남자들보다 더 멋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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