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10일 세차를 하던 다른 손님의 물건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 동포 전모(36)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2시40분쯤 광산구 모 세차장에서 김모(41)씨가 세차를 하기 위해 세차장에 꺼내 놓은 낚시가방을 자신들의 차량 트렁크에 몰래 싣고 간 혐의다. 전씨 등이 김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훔친 낚시가방에는 시가 24만원 상당의 낚싯대 등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전씨 등이 오는 2019년 3월8일까지 유효한 방문취업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한 뒤 광산구 모 회사에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전씨 등은 경찰에서 “쉬는 날마다 취미로 낚시를 하고 싶었는데 세차장에서 릴 낚시대가 든 가방을 보고 우발적으로 훔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 김씨의 신고에 따라 세차장과 인근 CCTV를 분석해 전씨 등이 타고 온 차량번호와 인상착의를 확보한 뒤 탐문수사를 통해 전씨 등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이 통역인을 입회시켜 조사한 결과 전씨 등은 혐의사실을 자백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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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장에서 낚시가방 훔친 동포 3명 경찰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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