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안 감독은 9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팀 훈련에 앞서 “세 선수와 함께하지 못해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측은 세 선수의 차출을 희망하는 대한축구협회의 요청을 거절했다. 오는 13일부터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초청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다.
지난달 스페인에서 이들을 직접 만났던 안 감독은 “현재 위치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했고 선수들에 대한 배려를 먼저 생각했다”며 “선수들의 의견을 개진할 필요도 있다고 판단해 (차출) 공문을 보내기는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2월에 2군 진입 여부가 결정되는데 (지금은) 2년 휴식 후 경쟁력을 발휘해야 할 중요한 시기다. 아쉬움은 있지만 현지에서 열심히 해 지금보다 나은 무대로 간다면 우리 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세 선수의 소집이 아쉽지만 그들이 가진 강점을 나머지 선수들이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안익수호는 오는 18일 개막하는 JS컵에서 브라질, 프랑스,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 모두 각 대륙을 대표하는 강팀이다.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을 대비 중인 ‘안익수호’에 이번 대회는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재 JS컵을 위해 소집된 선수들 대다수는 소속팀에서의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 감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선수들에게 맞춤형 트레이닝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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