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지역신문 댈러스 모닝뉴스는 9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원정에 동행한 추신수가 경기를 앞두고 외야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달리기에서 최고 속력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종아리 상태가 회복됐다는 것이 이 매체의 관측이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만약 의료진의 허가를 받으면 텍사스가 스프링캠프를 연장한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10일 도착할 예정”이라며 “서프라이즈에서 닷새가량 훈련을 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도 계획하고 있다.
추신수는 오는 21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1차전을 통한 복귀를 목표로 삼고 있다. 동료 투수 다르빗슈 유(30·일본)와 동반 복귀도 가능하다. 추신수와 다르빗슈가 나란히 복귀하면 텍사스는 투타를 보강할 수 있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18승14패(승률 0.563)로, 한 경기 덜 치른 시애틀 매리너스(18승13패·승률 0.581)에 이어 2위다.
추신수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호전되고 있다. 종아리 부상은 처음이어서 다시 다치지 않길 원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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