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사연은 전날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엘리베이터 내부를 촬영한 사진 2장이 오르면서 알려졌습니다.
사진 한 장에는 종이를 덧대 1층과 5층 버튼을 돋보이게 한 장면이 담겨 있었고, 또 다른 사진에는 501호 주민이 쓴 안내문이 한 장 담겨 있습니다.
안내문에는 ‘죄송합니다. 저희 어머님 연세가 많으셔서 층수를 표시했읍니다.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적혀 있는데요.

그러니까 눈이 침침한 어머니가 층수를 제대로 누를 수 있도록 1층과 5층을 돋보이게 했으니 양해해 달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다른 주민들은 안내문에 ‘괜찮습니다’ 등을 적으며 호응했습니다.
아들의 효심과 주민들의 호응을 접한 네티즌들도 “인터넷에 훈훈하네요” “효심 많은 아드님과 이해심 많은 주민들이라니, 저런 곳에서 살고 싶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한 네티즌은 “안내문에 ‘습니다~’가 아닌 ‘읍니다~’로 돼있는 점으로 미뤄 아드님 또한 연세가 꽤 되신 것 같네요”라며 “어르신의 노모 공경에 큰 감동 받고 갑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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