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광주사태'라니..엄중처벌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저도 한때 성남공단의 서러운 장애인 노동자였으면서 언론에 속아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알고,집단학살을 저지른 그들 소수 기득권자의 개가 되어 '광주사태'의 그 억울한 피해자들을 폭도로 몰며 경상도 출신임을 자랑으로 여기던 일베츙 시절이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대학에 들어가서야, 선배들이 구속을 감수하며 뿌린 유인물에서 광주항쟁의 진실을 목도한 후 삶의 목표가 '혼자 잘 먹고 잘 살기'에서 함께 사는 삶으로 바뀌었습니다"라며 "정보가 사람을 지배하고 언론의 악의적 정보왜곡이 국민을 권력의 충성스런 개로 만들 수 있음도 체득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국민 개인에게 주권을 인정하고 그들의 판단에 권력을 맡기는 대의민주주의에서 판단을 왜곡하는 거짓정보 허위사실 유포는 민주주의와 주권을 독살하는 악행입니다"라며 "이것이 제가 언론의 허위보도와 일베츙류의 허위사실 유포에 지나치다싶을만큼 강경대응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일베짓에 대한 부끄러움과 죄스러움 그리고 군사정권에 대한 분노 때문에 군사정권하의 판검사 임용을 거부하고 26살 어린 나이에 세상으로 나와 가난하고 고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으며 힘들고 어려울때마다, 맘 속으로 이 노래를 부르며 전남도청에서 마지막까지 싸우다 죽어간 그들을 생각하며 힘과 용기를 얻곤 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수백명이 억울한 죽음을 맞으며 치열하고 정의롭게 싸운 광주민주화운동이 87년 민주화대투쟁을 거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었던 것처럼,제게는 최소한의 공익적 삶을 살아가는 무한에너지원이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광주를 모욕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이 노래에 대한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에 엄중한 제재를 가해야 합니다"라며 "여러분도 함께 해 주십시요"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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