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구단 관계자는 5일 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성근 감독이 허리 통증을 느껴 결장한다”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오후 1시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 중이다.
김성근 감독이 비운 한화의 더그아웃에서 김광수 수석코치는 감독대행을 맡아 SK와의 경기를 진행한다.
김성근 감독은 요추 3, 4번 추간판탈출증으로 인한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김성근 감독이 며칠 전부터 허리 통증을 앓았다”고 설명했다. 정밀 검진에서 치료나 입원 여부, 복귀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근 감독은 1942년생으로 올해 74세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건강관리로 고령을 극복했지만 허리 통증은 오랜 기간 앓고 있었다.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2010년에도 시즌을 마친 뒤 허리 수술을 받았다.
한화는 현재 중간 전적 8승18패로 승률을 3할(0.308)까지 끌어올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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