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자 강풍에 어제 제주공항 착륙못하고 회항

원희룡 제주지사가 강풍으로 지난 3일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세종시에서 중앙부처와 국비 협조 일정을 마치고 제주로 복귀하던 중 강한 바람으로 제주공항에 착륙을 못해 청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를 찾아주신 그리고 찾을 예정이신 많은 분들이 공항에 묶여 있는 상황에 제 몸이 이곳에 있으니 걱정이 되고, 마음도 조급해진다”며 “그래도 제주도민들과 공직자들은 늘 여러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시켜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기다리시는 동안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더라도 자연만큼 아름다운 이 곳 제주사람들의 고운 마음 헤아려 널리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공항에 돌아와 공항체류객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공항 체류객이 불편 없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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