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고 난 뒤엔 황사 우려…황금연휴 기상전망

나흘간의 황금연휴 둘째 날인 6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주말에는 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발생한 황사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연휴가 시작되는 4~5일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4일 밝혔다. 5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도에 비가 시작되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6일 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6일 늦은 오후 서해안지방을 시작으로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다.

비가 그친 뒤 주말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연휴기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교차는 크겠다.

6일까지 남해와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비가 내리는 6일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4~6일 사이 발원한 황사가 6일 이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황사의 발원강도와 우리나라 주변 기류에 따라 황사의 영향은 변할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라”고 권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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