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지경 댄스에 감미로운 노래까지. 배우 이이경(27)이 빈틈없는 반전 매력을 뽐냈다.
3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 배우 특집 2탄에 이성경과 함께 쇼맨으로 출연한 이이경은 그간 꽁꽁 숨겨뒀던 재능을 맘껏 펼쳐보였다.
호기롭게 쌍절곤 시범부터 시작했다. 조커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쌍절곤을 돌리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는 과감하게 춤까지 선보였다. 그런데 댄스 실력은 영…. MC 유재석과 유희열은 “솔직히 말하라. 너 노래도 못하지 않느냐”라고 의심했다.
이이경은 보란 듯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김동률의 ‘감사’를 훌륭히 소화해냈다. 엉거주춤했던 춤 실력을 잊게 하는 반전 보이스였다.
이이경은 또 손지창이 부른 드라마 ‘마지막 승부’ OST ‘사랑하고 있다는 걸’을 2016년판으로 재해석해 불렀다. 무대 도중 감정이 폭발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가수 뺨치는 실력이었다. 방송 이후 “앨범내도 되겠다”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왕년의 스타 나현희와 손지창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두 사람은 슈가맨을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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