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콘서트홀로 활용해 주세요

인천시는 인천지역의 경기장들을 각종 콘서트 등 행사 장소로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경기장 홍보물을 제작·발송하고, 공연 기획사를 직접 방문해 판촉 행사 및 팸투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에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지어진 신설경기장 16곳을 포함 모두 35곳의 경기장이 있다.

시는 이중 관람석 4000석 이상으로 대형 콘서트 개최가 가능한 남동체육관·삼산월드체육관·문학경기장·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강화고인돌체육관·송림체육관·계양체육관 등 실내·외 경기장 7곳을 대상으로 콘서트 유치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과 문학경기장은 3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으며, 한류관광콘서트, 한류문화축제 등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

남동체육관은 8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인천 최대 규모의 실내체육관으로 매년 각종 국제대회 및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 삼산월드체육관도 서울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수도권 시민들의 접근성이 매우 좋아져 가수들의 콘서트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 및 프로농구 대회 등이 수시로 열리고 있다.

남동체육관의 경우 지난해 12월 임재범, 이승철, 이승환 등이 차례로 콘서트를 열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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