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높은 자구책 마련” 하나은행, ‘해병정신’ 현대중공업 압박

Է:2016-05-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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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30일 조선 관련 5개사 전 임원이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정신력 강화 훈련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제공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채권단을 대표해 현대중공업에게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은행은 함 행장이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현대중공업 계동 사옥을 방문해 권오갑 사장을 만나 자산매각 인력감축 등 스스로 경영실적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현대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이다. 선제적 채권관리 차원에서 재무지표 개선을 위해 보다 적극적 노력을 하라는 방침을 현대중공업에 전달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그러나 재무지표 개선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우리는 대우조선과 다르다”라는 입장이다. 정부 돈 받은 게 별로 없으니 스스로 스케줄을 잡아 노력하겠다는 의미다.

영화 족구왕의 한 장면. 국민일보DB

현대중공업은 주말인 30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관련 5개사 임원 전체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시켜 극한훈련을 거쳤다고 했다.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해병대 PT 체조로 정신력을 다졌다고 전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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