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6 시즌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김승준의 결승골을 잘 지켜 1대 0으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울산은 시즌 3승(2무3패)째를 챙겼다.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한 인천은 3무5패가 됐다.
울산의 2년차 신예 김승준은 전반 2분 만에 골을 뽑아냈다. 코바가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받아 인천의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골지역 왼쪽에 있던 김승준이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그물을 흔들었다.
상주 상무는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성환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홈팀 전남 드래곤즈를 4대 3으로 누르고 7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상주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나란히 승점 11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4위를 기록했다.
1-1로 맞선 시작된 후반에 골이 쏟아졌다. 전남은 후반 12분 터진 유고비치의 역전골과 후반 30분 터진 스테보의 추가골로 3-1 리드를 잡았다. 상주는 후반 38분 박기동의 헤딩 추격골에 이어 후반 43분 전남의 주장 최효진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3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후반 추가 시간에 갈렸다. 상주 신영준의 슈팅이 페널티지역에 있던 전남 수비수 양준하의 손에 맞아 또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김성환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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