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트로트 가수 박현빈(33)씨가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공연을 마치고 이동하다 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 사고를 당해 다리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소식에 놀란 팬들은 조속한 쾌유를 빌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8시30분께 전북 부안군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93㎞(목포 기점) 줄포나들목 인근에서 박씨가 타고 있던 아우디 승용차가 앞서가던 25t 카고트럭을 들이받는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박씨와 박씨 매니저 등 총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날 전남 함평 나비축제에서 공연한 뒤 군산의 행사장으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박씨 소속사는 "급하게 차선 변경을 하던 차량을 피하다 사고가 발생했다"며 "조수석에 탄 박현빈은 오른쪽 허벅다리 골절이 돼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운전을 했던 소속사 실장은 얼굴이 함몰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빈은 적어도 한 달은 안정을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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