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합의추대로 급선회, 배경은?

Է:2016-04-29 12:18
ϱ
ũ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합의추대로 급선회, 배경은?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출이 합의추대 방식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주류인 친박계 자중지란이 나타나는 등 자칫 총선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당내 분란 양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경선 불가론’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29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잇따라 만나는 등 합의추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나섰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나경원 의원과 정진석 의원과 잇따라 회동을 가졌으며 유기준 의원과도 접촉했다.

원 원내대표는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인 바람은 총선 이후 새누리당이 화합을 통해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원내대표 경선이 또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차원에서 가급적이면 김재경 의원이 말한 것처럼 출마 희망자들이 (합의추대) 마음을 모아서 결정해주면 제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나경원 의원과 정진석 의원을 만난다. 두루두루 만날 예정인데 의견을 들어보고 본인들의 마음이 모아지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나 의원은 원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경선이 우리 당의 갈등을 보여주거나 또다시 계파 대립으로 보여져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며 “합의하는 게 가장 좋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어 “아직 출마를 공식화 한 것은 아니라 우리가 이렇게 만들어가자는 얘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유기준 의원도 접촉해 합의추대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