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장관은 이날 ‘제5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이날 저녁 왕 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두 장관은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한 뒤 이같은 공동인식에 도달했다고 양국 외교부는 전했다.
윤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가 채택된 이후에도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한의 추가도발 억지와 도빌시 단호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도발을 감행하는 경우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따라 추가적인 중대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양국이 확고한 북핵 불용의 원칙 하에 북핵 및 북한 문제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며 이후에도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한편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위해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왕 부장은 “현재 한반도 정세가 여전히 고위험기에 처해 있다”면서 각 당사국은 모두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안보리 관련 결의를 집행하고, 정세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피함으로써 한반도 핵 문제를 대화·협상의 궤도로 조속히 돌려놓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또 미국이 한국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하는 것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리 외교부는 사드에 관한 중국의 단호한 입장에 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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