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청와대 타격 대상 화력시범 준비

Է:2016-04-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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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와대 타격 대상 화력시범 준비
북한이 청와대를 타격대상으로 한 화력시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평양 외곽 대원리 화력시험장에서 야포 30여문을 정렬해놓고 대규모 화력시범준비를 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시범장에 실제 크기 절반정도의 청와대 모형시설이 설치돼있다”고 밝혔다. 야포들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어떤 종류인지를 정확히 식별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이달 초부터 이 같은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조만간 북한이 청와대 모형을 공격하는 화력시범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달 6일 실시되는 7차 노동당 당 대회를 앞두고 남한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하고 내부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지난 2월부터 청와대 타격 위협을 해왔다. 2월 24일에는 인민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통해 “1차 타격대상은 청와대”라고 으름장을 놓았으며 3월 23일과 26일, 지난 5일에도 기관별 중대보고와 최후 통첩 등 형식으로 위협을 거듭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지난 2월 7일 쏘아 올린 발사체 잔해분석결과 ‘위성 발사’라는 북한 주장과 달리 장거리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이 수거한 1단 추진체와 페어링 분석 결과 내부에는 위성보호 장치가 전혀 없었다. 위성을 감싸고 있는 페어링에는 충격완화장치나 음향장비보호를 위한 ‘음향담요’도 없었다. 게다가 북한이 궤도에 올린 위성은 2월 10일 이후 송출신호도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을 담당한 군 미사일 전문가는 “북한이 발사한 것은 위성이라고 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발사체는 2012년 12월 발사한 ‘은하 3호’와 1단 엔진 노즐, 중간단의 크기가 동일했다. 또 추진체 페인트 아래 숫자 ‘3’이 그려져 있어 은하 3호와 같은 발사체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산화제에서 2012년 잔해물에는 없었던 부식방지용 불소성분이 검출돼 장거리 미사일 구성품의 신뢰도는 상당히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 성분이 첨가되면 미사일 연료주입 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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