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책을 읽자. 문화체육관광부는 4월부터 11월까지 (사)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와 함께 200개 군부대에 독서지도 강사를 파견하고 10만여 권의 도서를 지원하는 ‘병영독서 활성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병영독서 활성화 지원 사업’은 문체부와 국방부가 협업하여 진행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이 사업을 통해 군부대에 독서지도 강사를 파견하고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독서를 위한 공간과 시간이 제약된 병영에 있는 장병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하고,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문체부는 올해 총 200명의 독서지도 전문강사를 파견한다. 독서지도 강사는 독서를 지도할 수 있는 전문강사와, 대학 등에서 인문학을 전문으로 강의하는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독서지도 프로그램은 강사들이 사전에 장병들에게 책을 나눠주면, 장병들은 그 책을 읽고 강사와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독서지도 프로그램은 4월 28일(목)과 29일(금) 양일간 독서지도 강사와 참여 부대 운영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워크숍을 시작으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프로그램에 대한 장병들의 높은 호응에 따라 지난해에 150개였던 독서지도 대상 부대를 올해는 200개 부대(육군 140개, 해군 16개, 공군 25개, 해병대 14개, 국방부 직할 5개)로 대폭 확대해 지원한다.
특히 ‘마션’(사진) 등 스크린셀러를 일부 교재로 활용한 독서코칭수업을 진행하여 젊은 병사들의 눈높이를 맞출 뿐만 아니라 각 훈련소 신병을 대상(1만 명)으로 독서가이드북을 배포하여 신병들의 독서에 대한 욕구를 자극할 계획이다.
병영 독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부대 지휘관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지휘관이 독서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올해는 장병 이외에 군 간부까지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아울러 부대 내 자율적 독서동아리 활동 지원과 지역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독서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군부대에 유명 작가를 비롯한 문화예술계의 명사들을 초청해 인문 강좌, 공연 등을 시행하는 ‘병영독서콘서트’ 등 인문정신문화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올해에만 1550여 차례 진행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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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책읽기 200개 병영 인문강좌·도서지원 등 독서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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