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테디베어뮤지엄, 관람객에게 무료 세계여행 이벤트 개최

“윌슨테디와 함께 무료 세계여행을 떠나세요.”

제주 테디베어뮤지엄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동반자 테디베어 ‘윌슨’과 무료 세계여행을 떠날 여행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2001년 개관한 테디베어뮤지엄은 봉제 곰 인형인 테디베어(Teddy Bear)를 주제로 제주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테마형 박물관이다. 진귀한 테디베어와 작가들의 작품 1300여점을 통해 역사관, 예술관, 공연장 등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6월 12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박물관 방문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테디베어뮤지엄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를 누르고, 행사 안내 포스팅을 공유한 후 응모 포스팅 댓글에 테디베어 박물관 방문 인증샷과 여행을 떠나고 싶은 나라, 이유를 남기면 신청이 완료된다.

박물관 측은 이벤트 지원자 중 총 5팀(1팀당 2인)을 선정해 무료로 해외여행을 보내 줄 예정이다. 여행지는 미국 동부, 미국 서부, 유럽 서부, 유럽 동부, 유럽 중부 등 5곳이다.

선정된 팀은 ‘테디베어의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각 해외여행지의 랜드마크에서 매일 1회 이상 동반자 테디베어 ‘윌슨’ 과 인증샷을 찍어 본인의 SNS에 올려야 한다.

테디베어 ‘윌슨’ 은 설악 테디베어뮤지엄의 전시 테마인 ‘하루간의 세계일주’ 주인공으로 세계 곳곳을 누빈 캐릭터이다.

이벤트 당첨자는 이벤트 종료 후 페이스북 메시지로 개별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이벤트 기간 제주 테디베어뮤지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제주 테디베어뮤지엄 현장에서는 15주년 베어를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테디베어뮤지엄은 ‘테디베어’라는 서구 전통의 완구를 뮤지엄 사업까지 확장해 상표권 등록을 마친 순수 한국 브랜드다.

지난 2월 6일 하이난 하이커우시에서 4500㎡ 규모의 대형 테디베어뮤지엄을 개관하고, 성황리에 중국내 유커맞이에 나서고 있다.

제주테디베어뮤지엄 허윤정 부관장은 “하이커우점 오픈을 계기로 한류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중국 부동산 업계와 사업개발자들의 잇단 러브콜을 받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3개의 테디베어뮤지엄이 중국 내 추가로 개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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