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1%도 방심하지 않겠다”

Է:2016-04-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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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1%도 방심하지 않겠다”
“1%도 방심하지 않겠다.”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신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별리그 1차전인 피지전부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우리 선수들이 잘해 주면 런던올림픽 때만큼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 감독과의 일문일답.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둔 소감은?

“지난주 조 추첨을 끝내고 귀국하며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남자 구기 종목에선 축구만 출전하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 현지답사를 하며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겠다고 느꼈다. 매 경기 결승전 생각하며 잘 준비하겠다.”

-2012년 8월 13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동메달 축하행사에서 홍명보 감독에게 “다음 감독은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힘들겠다”고 했는데.

“그런 말을 한 것을 기억한다. 그런데 다음 감독이 내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우리도 잘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싶다.”

-포지션 고민은?

“수비 불안 이야기가 많아. 좋은 성적을 내려면 수비가 강해야 한다. K리그 수비수들이 경기에 출전 못해 고민이다. 2선 공격수들은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비에 더 신경을 쓰겠다.”

-일본을 또 만난다면?

“올림픽 최종예선 결승전에서 패했을 때 아쉬웠다. 그러나 많은 약이 됐다. 경기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일본과 4강에서 만난다면 그때보다 더 멋진 경기를 하겠다. 90분 동안, 연장에 가면 120분 동안 방심하지 않겠다.”

-런던의 기적을 넘는다는 게 부담스러울 텐데.

“피지전부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겠다. 우리 선수들이 잘해 주면 런던올림픽만큼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1%도 방심이 있어선 안 된다. 방심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와일드카드 구상은?

“5~6명을 후보군에 올려놓고 체크하고 있다. 수비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독일에 가서 몇 경기를 보며 전술을 구상했다. 이번엔 변칙 전술을 써 볼까 생각하고 있다. 지난 최종예선 때와는 다른 전술을 준비 중이다.”

-상대 팀 전력 분석은 어떻게 하고 있나?

“비디오는 모두 확보했다. 다음주에 우편으로 받으면 분석에 들어갈 것이다. 독일의 경우 직접 경기를 보며 좋은 선수들이라고 느꼈다.”

-선수들은 언제 소집할 예정인가?

“개인적으로는 일찍 소집했으면 좋겠다. 프로연맹에서 배려해 주면 감사하겠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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