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허창수 회장, "알파고의 교학상장 정신 배워야"

Է:2016-04-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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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허창수 회장이 20일 인공지능 알파고의 ‘교학상장(敎學相長·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 정신을 기업경영에 참고하라고 그룹 임원들에게 주문했다.

허 회장은 서울 강남 GS타워에서 열린 2분기 임원 회의에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국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중 하나는 협업과 학습을 통한 역량의 향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파고는 슈퍼컴퓨터 간의 정보교류로 자기학습을 했고 인공지능끼리 수많은 가상대국을 통해 스스로 실력을 급성장시켰다”며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는 근래의 기업환경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계열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여했다.

허 회장은 “최근 우리나라는 저성장으로 인한 청년실업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어 새로운 사업발굴과 일자리 창출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과제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있는 벤처기업 마린테크노를 언급하며 “출범한지 1년이 되지 않았지만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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