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직원 봉사단이 18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필리안 마을에 조성된 ‘아시아나 빌리지’에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임직원 17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필리핀 딸락주 카파스시에 있는 필리안 마을을 찾아 주민 자립 지원 및 생활환경 개선, 위생 및 건강관리 교육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마을에 망고와 코코넛 등 과실수를 심어 주민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수도 추가 구축 및 시설물 개·보수 작업을 통해 마을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필리안 마을은 필리핀 클라크 필드에서 30㎞ 정도 떨어진 피나투보 화산에 위치해 정부나 단체의 지원이 부족한 오지 마을 중 하나다. 아시아나항공은 2009년 이 마을과 첫 인연을 맺은 후 2011년 6월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었다. 마을 지대가 낮아 매년 심각한 수해가 발생하는 점에 착안해 마을을 인근 고지대로 옮기고 주택 70여채를 직접 지어주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2013년 완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밖에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아름다운 교실, 인도 아동 결연, 해외 한국어 도서 기증 사업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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