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부족’ 한화, 삭발 투혼에도 웃지 못했다

Է:2016-04-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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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부족’ 한화, 삭발 투혼에도 웃지 못했다
뉴시스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삭발 투혼에도 웃지 못했다. 경기 막판 허점을 드러내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한화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대 4로 져 6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태균, 정근우 등을 비롯해 한화 선수들은 머리를 깎고 경기에 나섰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도 이에 동참했다.

한화는 신성현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 선발투수 린드 블럼을 상대로 때린 투런포였다. 한화는 6회와 7회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났다. 6회말 롯데 김문호의 적시타 등으로 1점을 내주고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한화의 바뀐 투수 권혁이 황재균을 뜬공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7회말에는 중견수 이용규의 호수비가 빛났다. 1사 주자 1, 2루 실점 위기에서 이용규는 롯데 대타 손용석의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이어 재빠르게 2루에 송구해 2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올 시즌 처음 등판한 한화 선발투수 심수창은 5회까지 노히트 게임을 펼치며 선발진의 한줄기 빛으로 떠올랐다. 5연패를 벗어나는가 싶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8회말 수비실책으로 한화는 점수를 내줘 1점차로 쫓겼다. 9회말 동점을 허용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화는 10회말 손아섭에게 3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김문호, 짐 아두치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한화 송창식은 롯데 강민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결승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올 시즌 2승12패로 부진하고 있다. 뒷심을 키울 또 다른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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