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만의 '잔치'에서 초라한 신세 절감한 북한...남은 건 핵 '강짜' 뿐

Է:2016-04-19 14:23
:2016-04-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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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만의 '잔치'에서 초라한 신세 절감한 북한...남은 건 핵 '강짜' 뿐
다음달 36년 만에 당 대회(7차)를 개최하며 대내외 위상 제고를 꾀하는 북한이 기대와 달리 처량한 신세를 절감하고 있다. 국제적 대북제재로 경제 성과가 악화된 데다 ‘잔치’에 주요 국가를 초청하려는 외교적 노력도 허사로 돌아간 탓이다.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김정은 북한노동당 제1비서의 ‘마지막 보루’인 핵실험(5차)을 기어이 강행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한 국내 소식통은 다음달 7일 예정된 북한 당 대회에 대해 “지난 2월 김영철(노동당 대남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라오스 등 동남아 우방국을 방문했지만 당 대회 초청 외교 동향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19일 말했다. 6차 당 대회(1980년) 당시에는 중국·러시아 등 118개국 177개 대표단이 참석했었다.

올 초 북한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려다가 무산되는 등 4차 핵실험 이후 제재 국면에서 외교적 고립이 심화되면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에 이어 주요 국가 독자제재까지 시행된 탓에 북한은 경제적으로도 낭떠러지에 몰려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김 제1비서가 결국 마지막 남은 ‘핵 카드’를 다시 꺼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선 최근 핵실험 준비 정황도 다각도로 포착된 상태다. 경제도 어렵고, 외교적 돌파도 난망하다고 판단한 ‘김정은 북한’이 끝내 벼랑 끝 전술을 강행할 경우 국제 정세는 안갯속으로 치닫게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북한이 한 해에 두 차례 핵실험을 실행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강준구 정건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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