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준비 목적에서 공사가 강원도 원주~강릉 철도 공사 입찰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담합한 혐의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19일 오전부터 현대건설, 한진중공업, 두산중공업, KCC건설 등 4개 건설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사와 수사관 등 60여명이 투입됐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13년 초에 발주한 강원도 원주~강릉 구간 철도 공사에서 4개 건설사가 입찰을 담합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4개 건설사가 제출한 입찰금액 사유서는 내용이 서로 완전히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공구별로 1개 건설사씩 낙찰 받을 수 있도록 나머지 건설사들이 입찰 금액을 저가로 써내는 식의 ‘들러리 입찰’도 있었던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했다.
원주~강릉 구간 철도 공사의 사업비는 총 9376억원에 달한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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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 '평창올림픽 원주~강릉 철도 입찰 담합' 의혹 건설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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