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농구 女대표팀 확정…첼시 리 일단 제외

대한민국농구협회는 6월 12일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 예선에 출전할 12명의 대표선수를 확정해 18일 발표했다.

협회는 2015~2016 여자프로농구에서 우리은행의 통합 우승을 이끈 위성우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우승을 보좌한 전주원 코치가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에서 가장 많은 대표선수를 배출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양지희와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 박혜진을 비롯해 베테랑 포워드 임영희, 가드 이승아와 이은혜 등 총 5명이다.

이경은(KDB생명)이 우리은행 선수들과 함께 백코트진을 구성하며, 강이슬(KEB하나은행), 강아정(KB스타즈), 김단비(신한은행)가 포워드진에 합류했다.

골밑 자원으로는 곽주영(신한은행), 배혜윤(삼성생명)이 이름을 올렸고, 195㎝의 장신 센터 박지수(분당경영고)도 고교생 신분으로 다시 한 번 대표팀에 뽑혔다.

최근 특별귀화를 신청한 첼시 리(KEB하나은행)는 귀화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아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법무부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첼시 리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경우 엔트리 교체를 통해 대표팀에 합류될 계획이다. 다만 예비 명단을 교체할 경우 약 4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최종 예선전에서 대표팀은 벨라루스, 나이지리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12개 팀 중 5위 안에 들 경우 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박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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