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민주 김종인 대표께서 국민의당이 안철수 천정배 박지원 등 내분이 있을거라 말씀하셨내요"라며 "얘들 말에 '너나 잘 해'란 말이 생각납니다"라고 했다.
이어 "더민주나 잘하시길 바랍니다"라며 "친문세력과 김종인세력의 알력이 저희들 눈에는 보입니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사실상 대선후보가 확정된 더민주와 달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밝힌 "대선도 여러 후보가 경쟁해야"는 발표는 전부터 저도 주장한 말로 안 대표의 발언을 적극 지지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또한 국민의당은 원내의석에선 3당이지만 정당지지에서는 제1야당입니다"라며 "대통령은 국민이 뽑지 국회의원이 뽑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국민은 황금분할의 3당체제를 만들어 주었기에 지금은 민의를 존중할 때로 통합을 논의 할 때가 아닙니다"라며 "20대 국회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생산적 국회를 어느당이 선도적으로 이끄는가가 통합을 이끌 수 있는 당으로 국민이 인정하고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통합이건 단일화건 국민의 요구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당내 토론은 강하게 그러나 당밖으론 단합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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