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인천중구문화공감센터, 22일 장애인의 달 기념 '인천시청 중앙홀 축제’ 지원

장애인 주간을 맞아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발표무대가 인천시청에서 펼쳐진다.

18일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 등에 따르면 한국마사회 인천중구문화공감센터(센터장 이중훈)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22일까지 인천시청 1층 중앙홀에서 열리는 장애인의 달 기념 ‘인천시청 중앙홀 축제’를 지원해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에게 발표무대와 전시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말그림 전시회는 지적장애인 차유미씨의 작품 ‘얼룩말의 메롱’을 비롯 지적장애인 전은송씨의 ‘얼룩말’ 등 발달장애인 미술작가 6명의 작품 12점이 출품돼 인천시청 1층 자매도시 전시관 앞 공간을 활용해 전시된다.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장애인의 달 기념 공연은 오는 22일 낮 12시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개최된다. 아띠앙상블 소속 발달장애인 김지윤씨 등이 나와 ‘님은 먼 곳에’와 ‘봄이 오는 길’을 연주하고, 장애자녀를 둔 어머니들로 구성된 오카리나 연주단(대표 신광호)이 출연해 사모곡 등을 들려준다.

특히 평강공주와 온달왕자의 춤 순서에서는 발달장애인 조희경씨와 박철규씨가 나와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한국장애인재단의 2016년 장학생에 선발돼 활동 중인 영종예술단 소속 색소폰 연주자 박진현씨는 ‘화장을 고치고’ 등을 연주한다.

이와 함께 참빛문화예술학교 소속 참빛드림학교 문화예술팀 소속 발달장애인 12명은 톤 차임 침 밤벨 연주를 통해 놀람교향곡을 비롯 작은 세계, 에델바이스 등을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게 된다.

영종예술단 관계자는 “지난해 발달장애인법이 발효됐으나 아직까지 성인 장애인들에 대한 문화예술 교육 및 발표 기회가 부족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한계가 적지 않다”며 “매년 장애인의 달을 맞아 한국마사회가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무대를 마련하면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032-440-8318).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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