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달 초로 예정된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주민들의 복장과 머리 모양 등 용모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일본의 북한전문매체 아시아프레스를 인용해 북한 당국이 염색이나 귓불에 구멍을 뚫는 ‘피어싱’, 여성의 ‘포니테일(말총머리)’ 등을 단속하고 있다며 16일 이 같이 보도했다.
청바지나 꽉 달라붙는 바지, 노란색이나 갈색의 염색 머리 등은 기존에도 비사회주의 풍속으로 지목돼 당국의 단속 대상이었던 것은 익히 알려져 왔다. 하지만 여성들의 긴 머리를 하나로 묶어 늘어뜨리는 포니테일 머리가 북한에서 ‘자본주의 문화’로 간주돼 금지된다는 사실은 이채롭다. 또 귀걸이는 괜찮지만 귓불이나 다른 곳에 구멍을 뚫는 피어싱은 안 되며, 초상휘장을 제대로 달고 있는지도 단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는 또 함경북도가 지난달 23일 비사회주의 풍속을 단속하는 ‘청년동맹 비사그루빠(비사회주의 단속그룹)’를 새로 조직했으며, 함경북도와 양강도에서는 단속에 걸린 청소년들을 강원도에 있는 6·18돌격대로 보내 강제노동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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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피어싱' '포니테일(말총머리)' 도 단속... 자본주의 문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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