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2주기를 맞아 가수 솔비(본명 권지안·32)가 그림을 통해 참사를 추모하는 마음을 전했다.
16일 솔비는 인스타그램에 “그림으로 아픈 나의 마음을 달랠 수 있어 참 좋았다. 누군가에게도 이 마음이 전달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검푸른 밤하늘에 노란 별들이 수놓아져 있고, 그 아래 바다엔 노란 배 두 척이 둥둥 떠 있는 그림이다. 이를 그리고 있는 솔비의 모습을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솔비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295개의 별과 아직도 떠다니는 9개의 별을 표현했다”며 “한 명 한 명 마음을 담아 그리다 보니 저렇게 예쁜 별리본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년 전 처음 뉴스를 통해 접했던 충격은 아직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며 “그렇게 모든 국민들 가슴속엔 다른 방식으로 기억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슬픔은 일부의 아픔이 아닌 우리 모두의 상처라는 걸 전하고 싶다”면서 “비록 각자의 삶이 우선시 되어 살아갈지라도 잠든 별들이 더 빛날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겠다”고 추모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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