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주기 인천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개관

Է:2016-04-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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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주기 인천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개관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 행사 및 추모관 개관식'에서 오열하는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6일 인천가족공원에서 세월호 사고 2주기를 맞아 ‘제2회 국민안전의 날’과 연계해 일반인 희생자 추모행사 및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개관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추모행사에는 유가족 200여명을 비롯해 유정복 시장과 정부 대표인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 국회의원, 시의원, 군수·구청장,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추모식은 묵념,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추모사에서 “다시는 소중한 생명이 안타깝게 희생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이 행복하고 보다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인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36명과 함께 전남 진도군 사고해역(팽목항)을 방문해 사고해역 해상에 헌화한 데 이어 지난 9일 만월당에 임시 안치돼 있던 20기의 봉안함과 타 지역에 안치돼 있던 15기의 봉안함을 추모관의 안치단으로 안장했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은 국비 30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1497㎡, 연면적 504㎡,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추모관은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추모관은 세월호 배 모형, 사고 스토리를 재연하는 샌드아트 제작 영상, 희생자 유물 쇼케이스, 언론 보도 영상 및 CCTV 영상 등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안치단에는 희생자 봉안함과 추모객들이 헌화할 수 있는 헌화단이 마련돼 있다.

추모관은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일반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공간은 물론,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교육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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