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패

Է:2016-04-15 09:41
:2016-04-15 09:49
ϱ
ũ
북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패
북한이 15일 새벽 동해안지역으로 중거리 무수단 미사일(BM-25)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종류를 밝히지 않았으나 중거리 무수단 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무수단 미사일은 발사된 지 수십 초만에 탐지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군은 무수단 미사일이 발사된 뒤 곧바로 폭발하거나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5일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로 북한은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갖는다.

북한은 수일전 무수단 미사일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 배치해놓았다. 이동식발사대(TEL)에 장착된 무수단 미사일 1~2기가 기존 기지에서 벗어나 동해안 쪽으로 전진배치됐다. 군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해온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보고 한미연합자산과 지상에 배치한 그린파인레이더, 동해상에 임무수행중인 해군 이지스함 율곡이이함 레이더를 통해 북한 지역을 면밀히 감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 3000㎞이상으로 태평양상 미군기지인 괌의 앤더슨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 2010년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무수단 미사일은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2단로켓으로 구 소련 R-27(SS-N-6)잠수함 발사(SLBM)을 복제해 만들었다. 구 소련 붕괴후 상당수 미사일 기술자들이 북한에 들어가 무수단 미사일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북한이 보유한 미사일 가운데 기술적으로는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탄두에는 소형화된 핵탄두뿐 아니라 고폭탄, 화학탄도 탑재할 수 있다.

무수단 미사일은 이동식 발사대에 장착돼 움직이기 때문에 사전에 발사움직임을 포착하기 힘들고 발사후 곧바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해 보복타격을 하기에도 힘들다.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을 시험발사하지 않고 50여기를 실전배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북한이 추가 발사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태양절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참가자들과 함께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입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