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1주일 지속된다, 밤새 104회 지진 발생해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의 여진이 향후 1주일 정도는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고 일본 NHK방송이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심한 흔들림을 동반한 여진의 우려가 있다”며 “부서진 건물 등의 위험한 장소에 절대 접근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밤 9시26분쯤 발생한 지진은 구마모토현 일대에서 대부분 규모 6.5의 지진이 감지됐으며 현내 시키정에서는 규모 7.0의 흔들림도 감지됐다.

또 주변 지역에서도 규모 5.0~6.0의 지진이 관측됐다.

특히 지진은 자정을 넘겨 15일 새벽에도 발생해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4의 흔들림이 있었다. 또 인근 지역에서도 규모 6.0의 지진이 감지됐다.

이날 새벽 5시10분쯤에도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 일대에서 느껴진 지진 횟수는 모두 104회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으로 15일 오전 7시 현재 9명이 숨지고 10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으며 3만명 이상이 대피한 상태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