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무소속 돌풍 3인방 복당 여부 관심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나고 난 뒤 돌풍을 일으킨 대구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속으로 당선된 유승민, 주호영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복당 의사를 강하게 밝힌바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의락 국회의원 역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국회의원이 복당을 원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들 무소속 의원들은 선거 다음날인 14일 자신의 지역구를 돌며 당선 인사를 하는 등 일찌감치 활동을 시작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유 의원이다. 이번 새누리당 공천파동으로 단번에 대선주자로 꼽히게 됐다. 유 의원은 지난 13일 “당을 떠났지만 한 번도 새누리당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며 복당 의사를 거듭 밝혔다.

주 의원 역시 “복당해 새누리당을 고칠 것”이라고 밝혀 복당을 강하게 희망했다. 하지만 이들의 복당을 놓고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복당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무소속 돌풍의 주역 중 한명인 홍 의원의 복당 여부도 관심사다.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탈락 결정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홍 의원은 복당 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김부겸 의원이 복당을 간절히 바라고 있어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다.

김부겸 의원은 당선 후 “홍의락 의원의 복당을 희망한다”고 거듭 밝혔다. 김 의원 측근은 “김 의원과 홍 의원이 각별한 사이라 김 의원이 홍 의원의 복당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대구=글·사진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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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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