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휴 다행이다~” UAE 여성 메르스 음성 판정

Է:2016-04-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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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휴 다행이다~” UAE 여성 메르스 음성 판정
최근 입국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적의 20대 여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유전자 검사를 벌인 결과 메르스가 아니라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5월 첫 환자 발생 이후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는 정부의 부실 방역 속에 38명의 사망자와 186명의 확진 환자, 1만6000여명의 격리자를 낳았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또 다시 ‘메르스 악몽’이 재현될까 잔뜩 긴장했던 보건당국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오전 1시 31분쯤 38.7도의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 증상으로 서울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UAE 국적의 M씨(22)에 대해 유전자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M씨는 지난 8일 입국했고, 먼저 한국에 온 일행 2명과 서울시내의 한 호텔에 묵었다.

강북삼성병원 의료진은 이날 N95마스크 등 개인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응급실 입구 예진실에서 M씨를 진단한 뒤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핫라인(1339)을 통해 신고했다.

이어 응급실 밖 ‘음압 진료실(에어텐트)’에 M씨를 격리한 채 역학조사를 위해 대기했지만 M씨는 오전 3시 32분쯤 이유없이 자진 귀가했다. 병원 측은 귀가하는 M씨를 제지하지 못했다.

방역당국은 경찰과 함께 소재 파악에 나서, 입국정보 확인 등을 통해 오전 6시 13분쯤 M씨를 찾아냈고 오전 9시40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음압병실에 격리조치했다. 이어 검체(혈액, 가래)를 채취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유전자검사를 벌였으며 오후 5시쯤 최종 음성으로 판정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응급실을 잠정 폐쇄했다. 때문에 방문 환자가 불편을 겪는 등 일대 소동이 빚어졌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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