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일인 13일 수개월 동안 선거운동에 매진한 후보들은 사전투표를 하거나 오전 일찍 투표를 마치고 휴식을 취했다.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13일 오전 선거구인 대구 수성갑지역 투표소에서 잇따라 투표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오전 7시쯤 만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딸과 함께 투표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8시쯤 수성구 고산동 청림초등학교에 마련한 고산1동제3투표소에서 부인과 함께 투표에 참여했다. 두 후보 모두 투표 후 유권자들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줄 것을 당부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대구 공천 파동 핵심 3인방인 유승민(동구을), 류성걸(동구갑), 권은희(북구갑) 후보는 지난 8일 대구 북구 산격동 주민센터에서 함께 사전투표했다.
공천 파동으로 친박과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이 맞서는 선거구는 주민들의 의견도 엇갈렸다.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와 무소속 류성걸 후보가 맞붙어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대구 동구갑 투표소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전 8시30분쯤 대구 동구 신천4동 제1투표소(신천4동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한 정모(67·택시기사)씨는 “투표를 하려고 조금 늦게 출근했다”며 “새누리당의 방침을 어긴 무소속 후보가 잘못됐다고 생각해 1번을 찍었다”라고 밝혔다.
반면 이날 오후 1시30분쯤 효목2동제5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김모(43·회사원)씨는 “이번 새누리당 공천 파동은 대구 시민과 동구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생각한다”며 “무소속 후보를 지지해 새누리당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과 부인 이정원씨도 이날 오전 10시 대구 수성구 신명여자중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관련기사 보기]
▶“잉크가 안 말라요ㅠ” 투표 정확히 하는 방법
▶[투표 현장] “도둑놈은 찍으면 안 돼” 80대 할아버지의 당부
▶스타급 정치인들 도약? 추락?… 오늘 운명이 갈린다
▶[투표 현장] “정부가 국민 무시해요, 그래서 나왔죠”
▶설현부터 박서준까지… “투표합시다” 스타 인증 행렬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대구수성갑, 김문수-김부겸 후보도 소중한 한 표 행사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