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에 앞서 12일 미국 뉴욕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했다.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칼라일 그룹의 윌리엄 콘웨이 회장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의 기업금융부 글로벌 대표, 골드만 삭스의 자본시장부 글로벌대표 등 국제금융계의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이 불리한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성장률, 경상수지 등 거시지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고, 대외·재정 건전성 등 경제 펀더멘탈도 지속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확장적 재정정책,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적극적인 거시정책을 통해 성장동력을 유지하고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 개선, 기업의 사업재편·구조조정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과제를 제시했다.
유 부총리는 “가계 부채 규모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경제에 충격을 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한 뒤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 개선을 통해 고정금리 비율이 23.6%에서 35.7%로, 원리금균등분할 상환 비중도 26.5%에서 38.9%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해외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리스크가 커졌지만 3.1% 성장률 목표는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기둔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과잉설비와 기업부채, 외환시장 문제 등은 중국 정부의 관리 능력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뿐만 아니라 역사적 경험에 비춰볼 때 북한 리스크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어떤 면에서는 내재화돼 있고 최선을 다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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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성장률 3.1% 달성 가능”… 뉴욕에서 한국경제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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