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애니 ‘서울역’ 제34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실버크로우 수상

Է:2016-04-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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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애니 ‘서울역’ 제34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실버크로우 수상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제34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실버크로우(Silver Crow)를 수상했다. 지난 3월 29일(화) 개최한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서울역’은 2등상에 해당되는 실버크로우를 받았다.

영화제 측은 “호러 장르와 사회비판의 결합,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 그리고 훌륭한 각본을 겸비한 놀라운 작품”이라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수상 소식에 매우 기쁘다. 대한민국의 현실과 메시지를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벨기에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스페인의 시체스, 포르투칼의 판타스포르토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힌다. 이번 영화제에서 2015년 하반기 최고 흥행 스릴러이자 손현주 주연의 영화 ‘더 폰’이 ‘서울역’과 함께 공동으로 실버크로우를 수상하는 낭보를 전했다.

‘서울역’은 제40회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및 제20회 몬트리얼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제49회 스페인 시체스 판타스틱 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의 주요 경쟁 부문에 모두 올라 눈길을 끈다.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에서 보여줄 긴급 재난 경보 사태의 시초를 그린 프리퀄로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행’에 이어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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