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의 80세 할아버지가 실종 3개월 20여일 만에 집 주변 빈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포천의 한 주택 마당에서 이모(85)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 집 관리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 부분 진행 중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해 11월 17일 포천 군내면 집에서 외출한 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낸 상태였다.
이씨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이씨 집과 불과 300~400m 떨어진 곳으로, 거주인이 살지 않아 평소에는 잠겨져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동안 수백명의 인력을 동원해 수색을 펼쳤으나 이씨를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이 경미한 치매를 앓던 이씨가 집을 잘못 알고 들어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천=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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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 실종 110여일 만에 인근 빈집서 주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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