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성수 "文 호남방문은 분명한 효과 있었다. 대선 불출마 기준은 정치적으로 판단할 사안"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12일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 효과에 대해 “분명하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이) 얼마나 플러스 효과가 있었는지 수치로 말씀드릴 순 없다. (그러나) 적어도 국민의당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호남에서 그 바람을 어느 정도 누르고, 수도권 북상을 막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이 그동안 집권당이나 아니면 제1야당의 지지기반이었는데 자칫 소수야당의 지지기반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점을 좀 심각하게 고려해주셨으면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표가 밝힌 ‘정치 은퇴 및 대선 불출마’의 기준에 대해 “광주·호남이 28석인데, 이 가운데 몇 석을 얻어야 지지를 철회한 것이냐는 것을 수치로 제시하긴 어렵다”면서 “그것(전체 선거 목표)과 맞물려 정치적으로 판단할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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