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정부 "남의 와이파이 훔쳐쓰면 윤리 어긋나" 주장

Է:2016-04-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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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연합(UAE) 소속 두바이의 이슬람 관련 부서가 타인의 와이파이(WiFi)를 허락없이 훔쳐 쓰는 것은 이슬람 교리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요즘의 와이파이는 기술적으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도 사실상 자동으로 주변의 사용가능한 와이파이에 자동으로 연결되고 있어 시대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 
현지 매체인 에미리트247은 11일 “두바이 정부의 이슬람 업무 부서가 무단 와이파이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파트와(fatwa)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파트와는 어떤 행위가 이슬람 교리에 아긋나는지 여부를 해석해 발표하는 윤리 규범을 의미한다. 이번 파트와는 한 무슬림이 타인의 와이파이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교리 위반 여부를 질문한데 따른 답변 차원에서 배포됐다.
파트와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허락없이 무단으로 사용하면 잘못인 것과 마찬가지 논리”라며 “무단 사용으로 진짜 이용자의 인터넷 속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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