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선거 막바지 국면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김 대표는 자기 당 윤리 강령도 모르느냐”며 김 대표의 최근 발언을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 김 대표가 가는 곳마다 군형법 개정안에 동의한 우리 당 여성 의원들을 향해 동성애를 옹호한다고 공격하고 있다”며 “이는 군대 내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것이지 동성애 옹호나 조장이 아니라 김 대표가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있다는 점을 이미 지적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성애 차별 금지는 새누리당이 자체 윤리 강령에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며 “김 대표 자신의 발언이 자기 당 윤리강령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다른 당 후보 비방에만 열을 올린 셈”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 앞선 브리핑에서 “김 대표가 오늘 현대중공업 본사 앞에서 ‘현대중공업의 쉬운 해고는 절대 없도록 당 대표인 내가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안효대 후보는 한 발 더 나아가 ‘노동5법에 과감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며 “두 사람의 약속이 꼭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5법은 쉬운 해고를 촉진하기 위한 법이다. 김 대표의 발언은 박근혜정부가 추진하는 노동5법과는 배치된다”며 “김 대표는 다른 곳에서는 ‘노동개혁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선진국 안 된다. 노동개혁 성공해야 선진국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어느 말이 진실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 대표가 가는 곳마다 말이 달라서야 어느 국민이 새누리당의 약속을 믿을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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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김무성 대표는 자기 당 윤리 강령도 모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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