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하기 힘드시죠?" 무협, 스타트업 위한 수출기회 제공 프로젝트 마련

청년창업가들이 수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한국무역협회(무협)는 11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우수 청년 창업가의 온라인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청년 e-노마드 글로벌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노마드는 온라인을 통해 수출 기회를 찾아다니는 디지털 유목민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서울산업진흥원 스타트업센터 입주·졸업 기업 중 노마드로 선정된 55개사 청년 대표와 직원 100명이 참석했다.

무협은 스타트업들이 해외 마케팅을 위한 인프라를 구비할 수 있도록 콘텐츠 번역, 영문 홈페이지를 제작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협이 운영하는 B2B 온라인 시장인 tradeKorea.com에 ‘유망 스타트업 특별 홍보관’을 만들고 바이어를 대상으로 특별 홍보·직접 거래알선도 돕는다. 파워셀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파워셀러 협의체(CBT Leaders Club) 회원들과도 연계해 멘토링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동복 무협 e-Biz전략실장은 “e-노마드 프로젝트를 통해 수출 인프라가 부족한 많은 청년 창업가들의 판로 개척에 발판을 마련해줄 것”이라며 “스타트업에게는 비교적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 전자상거래 진출을 밀착 지원함으로써 온라인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파워셀러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협은 향후 경과를 검토하고 지원 기업을 300개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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